• 크리스마스 탱파티 편지
  • 2018. 12. 26. 17:13
  • 크리스마스 탱파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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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태연이가 태연이에게




    올해를 보낸 태연이에게.

   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 해보기도 하고, 불안함과 잠시 이별도 해보고 걷고 싶을 때 여기저기 걷기도 하고, 나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귀 기울여 본 한 해였구나. 너는 너를 잘 모른다며 알고 싶어 했지. 난생처음으로. 내가 뭘 먹고 싶은지, 내가 어딜 가고 싶은지, 무슨 옷을 입고 싶은지,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. 아직 다 알지 못했지만 그래도 30년 살면서 처음으로 집중해 본 것치곤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해. 잘했어 태연아. 여유와 불안함, 불안정함, 막막함, 쓸쓸함, 울적함, 이 기분과 상태들이 올해 너에게 뭔가 큰 자극이 된 것 같아. (좋은 쪽으로♥)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다가올지 궁금하다. 태연하게 잘하리라 믿어. 아니 사실 못 믿겠는데 괜히 자신감 있게 생각해봤어ㅋㅋㅋ 즐겨 태연아. 안녕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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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태연이가 팬들에게




    다들 2018년은 어땠니? 

    올해는 방송에서 만난 적이 많이 없었던 해였어. 그래서 많이 아쉽지만 공연장에서 또는 인스타 통해서라도 인사 자주 하려고 노력했어....♡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너희들과 어떻게든 오래오래 보려고 건강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움직이는 날 조금만 더 사랑해줘♥ 나 사랑받고 싶어♥ 나도 사랑 많이 줄게 진짜 사랑해♥

    내년에도 태연하게 잘 부탁해!!♥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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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사진 트위터에서 퍼옴

    편지 너무 좋아서 아카이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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